지난해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된 가운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비밀번호 1위가 '123456'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인터넷 보안업체 스플래시데이터는 지난해 해킹 사례 수백만 건을 분석해 '2013년 최악의 비밀번호' 25개를 발표했다.
2011년과 2012년 연속으로 2위를 차지했던 '123456'은 처음으로 'password'를 밀어내고 최악의 비밀번호로 선정됐다.
가장 짐작하기 쉬운 최악의 비밀번호 중에는 숫자를 순서대로 나열하거나 똑같은 숫자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345678'이 3위를 기록했고 'qwerty'가 4위, 'abc123'이 5위에 올랐다
특히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을 암호로 쓰고 있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슬레인 스플래시데이터 대표는 영어와 숫자, 특수문자 등을 섞어 최소 8자리 이상 비밀번호를 만드는 것이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조언했다.
또 "암호를 정할 때는 (다른 사람이) 짐작하기 어려운 것으로 해야 하며 웹사이트마다 암호를 달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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