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연기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기대작 ‘피끓는 청춘과 ‘남자가 사랑할 때 ‘수상한 그녀가 오는 22일 동시에 개봉을 확정, 흥행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같은날 베일을 벗는 ‘피끓는 청춘과 ‘남자가 사랑할 때 ‘수상한 그녀는 청춘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묘한 평행이론을 성립한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기에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윳빛깔 이종석과 ‘늑대소년에서 송중기를 애정으로 길들인 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다. 이종석을 비롯해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등 젊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라미란, 권해효, 김희원 등 중년 배우도 출연한다.
배우들의 기막힌 조합보다 단연 돋보이는 건 배우 스스로 파격변신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주로 싸움짱이나 부드러운 역을 도맡았던 이종석은 이번에는 전설의 카사노바이자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중길 역에 도전하고, 여성스럽고 발랄한 박보영은 일진 영숙으로 분해 화려한 욕실력을 자랑한다. 김영광 역시 싸움짱 광식으로 등장해 이종석을 맘껏 괴롭힌다. 중길의 아버지이자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 대판 역은 푸근한 권해효가 맡았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흥미진진 이야기와 촌스럽지만 인정넘치는 주변 배경 등이 철떡궁합을 이뤄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심은경 나문희 주연의 ‘수상한 그녀 역시 스크린에서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반가운 배우들이 등장을 알렸다. 현재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전쟁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에효효”라는 유행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나문희,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등이 출연한다.
반가운 얼굴들의 집합체인 ‘수상한 그녀는 방년 74세 욕쟁이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이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의 젊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로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뀌었던 체인지 영화가 이번에는 처녀와 할머니로 확대해 묘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할머니 혹은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씩 해봤을 법한 내가 처녀 때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이 영화의 소재이기에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써니에서 이미 욕연기와 신명나는 연기로 인정받은 바 있는 심은경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욕쟁이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거기에 박인환과의 나이를 초월하는 러브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라 흥미롭다.
마지막은 신세계 정청에서 한 여자를 위한 투명한 사랑을 보여줄 태일로 변신한 황정민 주연작 ‘남자가 사랑할 때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여자와 사랑 빼곤 다 해본 거친 남자 태일(황정민 분)의 대책 없고 눈물 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거칠지만 알고보면 여린 태일의 사랑이 담겨있기에 보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정청이 조직에 들어오기 전 사랑에 빠졌다면 어떤모습 이었을까를 상상하게 돕는다.
또한 스타일 대신 오로지 멋만 부려 2%부족한 황정민의 모습은 스토리의 감동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는 단순히 태일이 첫눈에 반한 호정(한혜진 분)과의 사랑이야기를 떠나 형 영일(곽도원 분)과의 우애, 가족의 정 등 다양한 사연이 포함돼있다.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이들의 삶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진정 남자가 무엇인가를 사랑할 때 어떤가를 깨닫게 한다.
‘변호인에서 악역으로 연기호평을 받았던 곽도원이 이번작품에서는 찌질하고 선한 형 영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때문에 그의 변신도 신선하다. 좀처럼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는 남일우는 황정민의 아버지로 등장, 등장만으로도 아우라를 풍기며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러나 단연 눈에 띠는 건 주인공 황정민일 수밖에 없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관객들과 교감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멜로영화에 제격이다.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기에 본인 스스로 기대하는 바도 크다고 전했다. 기대는 사랑으로 변해 직접 손글씨로 제목을 쓰거나 의상을 더욱 꼼꼼하게 체크, 엔딩신 OST도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포털사이트 영화평점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은 9.45, ‘수상한 그녀는 9.59, ‘남자가 사랑할 때는 9.10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9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3.1%) ‘수상한 그녀(1.2%) ‘남자가 사랑할 때(0.8%) 순이다. 공개된 평점과 예매율 만으로 세 작품의 흥행 순위를 알 수 없다.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모두의 촉각이 곤두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같은날 베일을 벗는 ‘피끓는 청춘과 ‘남자가 사랑할 때 ‘수상한 그녀는 청춘과 사랑이라는 키워드로 묘한 평행이론을 성립한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각각의 개성이 뚜렷하기에 어느 작품이 관객들의 격한 반응을 이끌어낼지 궁금증을 높인다.
먼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우윳빛깔 이종석과 ‘늑대소년에서 송중기를 애정으로 길들인 박보영 주연의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전설의 대박사건을 그린 불타는 농촌 로맨스다. 이종석을 비롯해 박보영, 이세영, 김영광 등 젊은 배우들이 등장하고 거기에 라미란, 권해효, 김희원 등 중년 배우도 출연한다.
배우들의 기막힌 조합보다 단연 돋보이는 건 배우 스스로 파격변신을 시도했다는 것이다. 주로 싸움짱이나 부드러운 역을 도맡았던 이종석은 이번에는 전설의 카사노바이자 화려한 손놀림을 자랑하는 중길 역에 도전하고, 여성스럽고 발랄한 박보영은 일진 영숙으로 분해 화려한 욕실력을 자랑한다. 김영광 역시 싸움짱 광식으로 등장해 이종석을 맘껏 괴롭힌다. 중길의 아버지이자 넘치는 매력의 소유자 대판 역은 푸근한 권해효가 맡았다.
청춘이라면 누구나 경험했을 법한 흥미진진 이야기와 촌스럽지만 인정넘치는 주변 배경 등이 철떡궁합을 이뤄 극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심은경 나문희 주연의 ‘수상한 그녀 역시 스크린에서 좀처럼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반가운 배우들이 등장을 알렸다. 현재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전쟁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 에효효”라는 유행어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나문희, 박인환, 김현숙, 이진욱 등이 출연한다.
반가운 얼굴들의 집합체인 ‘수상한 그녀는 방년 74세 욕쟁이 할매 오말순(나문희 분)이 스무 살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의 젊은 몸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로 남자와 여자의 몸이 바뀌었던 체인지 영화가 이번에는 처녀와 할머니로 확대해 묘한 재미를 더한다. 특히 할머니 혹은 나이가 있는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씩 해봤을 법한 내가 처녀 때로 돌아간다면 이라는 즐거운 상상이 영화의 소재이기에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한다.
‘써니에서 이미 욕연기와 신명나는 연기로 인정받은 바 있는 심은경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욕쟁이로 그 진가를 발휘한다. 거기에 박인환과의 나이를 초월하는 러브스토리도 선보일 예정이라 흥미롭다.
마지막은 신세계 정청에서 한 여자를 위한 투명한 사랑을 보여줄 태일로 변신한 황정민 주연작 ‘남자가 사랑할 때다. ‘남자가 사랑할 때는 여자와 사랑 빼곤 다 해본 거친 남자 태일(황정민 분)의 대책 없고 눈물 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거칠지만 알고보면 여린 태일의 사랑이 담겨있기에 보는 이들은 자발적으로 정청이 조직에 들어오기 전 사랑에 빠졌다면 어떤모습 이었을까를 상상하게 돕는다.
또한 스타일 대신 오로지 멋만 부려 2%부족한 황정민의 모습은 스토리의 감동외의 웃음을 선사한다. 영화는 단순히 태일이 첫눈에 반한 호정(한혜진 분)과의 사랑이야기를 떠나 형 영일(곽도원 분)과의 우애, 가족의 정 등 다양한 사연이 포함돼있다.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이들의 삶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며 진정 남자가 무엇인가를 사랑할 때 어떤가를 깨닫게 한다.
‘변호인에서 악역으로 연기호평을 받았던 곽도원이 이번작품에서는 찌질하고 선한 형 영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때문에 그의 변신도 신선하다. 좀처럼 스크린에 등장하지 않는 남일우는 황정민의 아버지로 등장, 등장만으로도 아우라를 풍기며 그 존재감을 과시한다.
그러나 단연 눈에 띠는 건 주인공 황정민일 수밖에 없다. 누구나 한번쯤 겪어봤을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관객들과 교감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멜로영화에 제격이다. 애정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기에 본인 스스로 기대하는 바도 크다고 전했다. 기대는 사랑으로 변해 직접 손글씨로 제목을 쓰거나 의상을 더욱 꼼꼼하게 체크, 엔딩신 OST도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포털사이트 영화평점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은 9.45, ‘수상한 그녀는 9.59, ‘남자가 사랑할 때는 9.10를 기록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19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피끓는 청춘(3.1%) ‘수상한 그녀(1.2%) ‘남자가 사랑할 때(0.8%) 순이다. 공개된 평점과 예매율 만으로 세 작품의 흥행 순위를 알 수 없다. 어떤 작품이 관객들의 선택을 받을지 모두의 촉각이 곤두섰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