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대중교통 연장운행 등 설연휴 특별 대책 마련
입력 2014-01-21 13:21 

설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는 등 서울시가 특별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 연휴 기간 교통편 확대…고속·시외버스 32% 증편
고속·시외버스는 29일부터 연휴 다음 달 2일까지 평상시보다 32% 늘어난 6364회 운영된다. 매일 승객 16만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 까지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귀경 인파가 집중되는 31일부터 이틀간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막차 출발시간 기준)와 서울 지하철(종점 도착시간 기준)은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심야버스 9개 노선은 설 연휴에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심야전용택시 1000여대도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운행한다.
서울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30일부터 3일간 용미리와 망우리 등 시립묘지를 지나는 4개 노선 시내버스를 평상시보다 68회 늘려 운행한다. 용미리에서는 연휴 기간 내내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 인파 붐비는 터미널·시립묘지에 119구급대 집중 배치
서울시는 연휴 기간 동안 인파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과 시립묘지 등에 119구급대를 집중 배치해 사고를 대비하기로 했다.
또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 외에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이 연휴 기간 돌아가며 문을 연다. 문을 여는 의료기관과 약국의 명단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와 스마트폰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으로 조회할 수 있다.
연휴에도 서울건강콜센터(☎ 119)에서 24시간 전문의의 전화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 의료통역서비스도 제공한다.
◆ 나눔·문화행사도 진행
서울시 지원 노숙인 시설과 민간 무료급식 시설에서는 연휴 4일간 하루 세끼 음식을 제공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12만6000가구에는 설 명절 위문비 3만원이 전달된다.
연휴기간에 서울의 각종 문화시설과 공원에서는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시청 지하 시민청에서 '2014 설 민속놀이 체험'과 '설 특집 활력 콘서트' 행사가 열리고, 남산골 한옥마을과 운현궁에서는 연휴 내내 민속놀이, 떡메치기, 인절미 시식 등 민속문화행사가 개최된다.
그 외 서울대공원, 서울숲, 보라매공원, 응봉공원, 남산공원, 여의도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서도 설날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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