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CJmall(CJ몰) 가입자 상당수가 포인트 해킹을 당해 무단으로 모바일 이용권이 구매돼 사용됐다고 보도했다.
CJ몰에서도 고객의 포인트가 무단으로 모바일 이용권 구매에 사용되는 사건이 일어나 해킹으로 인한 또 다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이 같은 피해를 본 고객은 현재까지 49명으로, 피해 포인트는 모두 240여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CJ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APP)에서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포인트를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해커가 이를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정상적인 경우 휴대전화로 결제 확인 문자가 오지만 피해자들이 문자를 받지 못한 점을 미뤄봤을 때 해커가 전화번호까지 바꿨다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CJ몰 측은 해킹이 아닌 문자 메시지로 악성코드를 심어 개인·금융 정보를 빼내는 '스미싱'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CJ몰 측은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한 상태라며 공식적인 답변조차 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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