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1일 LG전자에 대해 중국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출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2월 스페인 MWC에서 중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차이나모바일은 LG전자의 옵티머스G를 사용해 관람객에게 TD-LTE(시분할방식 4세대 통신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차이나모바일은 LG전자의 중국향 프리미엄급 G시리즈 스마트폰 출시를 위한 서비스 적합성 테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을 고려할 때 차이나모바일을 통해서 스마트폰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시장점유율 은 거의 제로이기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기저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유럽경기 회복으로 유럽 통신사업자들은 LTE투자를 공격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LTE스마트폰 수요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 LG전자는 G2 후속모델인 G3 조기출시와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 강화를 통해서 서유럽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니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설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내다봤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과 애플 양강구도가 강화되면서 중국 스마트폰업체와 LG전자의 3위 경쟁이 치열한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 스마트폰시장에서 LG전자에게 뒤져있다"라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스틱스에서 2014년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을 6910만대,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할 것으로 발표한 것도 LG전자 스마트폰 경쟁력이 중국 대비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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