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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조직위 “북한 입장 변화 적극 환영”
입력 2014-01-21 07:16 
김영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장이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북한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사진=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북한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처음으로 시사했고, 이에 대해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공식적으로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1일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 축구 경기에 남녀축구대표팀이 모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의사를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북한은 그동안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이 없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 인천시 등이 나서 북한의 참가를 요청했으나 묵묵부답이었다.
조직위는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남녀축구대표팀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공식 통보 받은 바가 없다”며 그러나 그동안 여러 루트를 통해 북한의 참가를 요청해왔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 변화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에 앞서 김영수 조직위원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 북한의 참가를 전제로 모든 계획을 짜고 있다"며 북한의 참가에 낙관적 입장을 내비쳤다.
인천아시안게임에는 OCA 회원국 45개국 중 북한을 제외한 44개국이 참가하기로 했다. 북한이 인천 대회를 참가를 위해서는 신청 마감일인 6월20일까지 조직위에 참가 인원을 통보해야 한다.
북한은 최근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모두 참여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도 대규모 선수단을 파견해 참가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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