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성남시장 "인격 살인 단호히 대응하겠다"
입력 2014-01-21 07:00  | 수정 2014-01-21 08:45
【 앵커멘트 】
국정원의 지방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한 이재명 성남시장이 변호인단을 구성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장은 자신을 고소한 국정원에 대해 '인격 살인' 정치공작을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년 전 이재명 성남시장이 이 시장의 형수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한 파일입니다.

10여 분 통화에서 두 사람은 가족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 언성이 높아지고 욕설까지 나옵니다.

이 파일은 최근 성남의 한 지역 언론에 공개됐는데 지난 16일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해당 기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파일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성남시장
- "저에 대한 인격 살인 정치공작인 동시에 자식 때문에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제 어머니 가슴에 또다시 못을 박는 잔혹한 패륜 행위입니다."

이 사건의 처리 과정에서 국정원과 지역언론, 새누리당의 담합이 의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시장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과 공동변호인단을 구성해 실체를 규명하고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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