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결사 검사도 협박 당했나…꼬리무는 의혹들
입력 2014-01-20 20:01  | 수정 2014-01-21 21:47
【 앵커멘트 】
연예인 에이미의 부탁을 받고 해결사를 자처한 전 모 검사가 다른 여성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협박을 한 혐의로 구속된 해결사 검사가 협박을 당했다는 건데요.
이번 사건의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오는 금요일 구속 만기일을 앞두고 수사 마무리단계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기본적인 사실 관계가 모두 파악됐다고 보고, 추가적으로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전 모 검사가 병원장의 청탁을 받은 뒤 다른 검사에게 실제로 연락을 취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구속된 전 검사가 협박을 받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전 검사 측 변호인은 병원장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전 검사가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병원장 최 모 씨의 통화 내역을 봤고, 이 과정에서 전 검사와 최 원장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봤다는 겁니다.

이에 전 검사는 폭로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대의 금품을 여성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다만, 감찰본부는 협박 부분이나 여성에게 전달된 금품은 감찰이나 수사 범위로 볼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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