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눈 온 뒤 한파, 황사눈 이어 동장군까지 찾아와
입력 2014-01-20 19:06 

19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20일 오후 들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은 오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 대설 특보를 내리고 경기 일부와 강원도 철원, 화천, 춘천 등에도 대설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4시 현재까지 전국 주요 지역 적설량은 서울 3.5cm, 춘천 4.2cm, 철원 5.8cm 등이다.
기상청은 서울과 강원 등 일부 지역에 오늘 밤까지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충청도 일부 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눈 내리는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눈이 온 뒤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21~22일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다.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차가 커지면서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한편 지난 19일에 내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의 일부가 저기압 후면의 하강류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충청남도, 전라도, 제주도에 옅은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특히 이번 황사는 중국의 고농도미세먼지와 섞여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황사와 연무가 혼합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현재 서울에서 내리고 있는 눈이 황사 눈 또는 초미세먼지 눈이 되어 내릴 가능성이 높다.
눈 온 뒤 한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눈 온 뒤 한파, 그만 좀 와라 좀" "눈 온 뒤 한파,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힘듭니다" "눈 온 뒤 한파, 패딩에 마스크까지 착용 완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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