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실적 우려가 부각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코스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주의 실적 우려가 커지면서 저평가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부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6%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12조5858억원에 이른다. 코스닥 시총에서 외국인 자금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에서의 움직임과는 정반대다. 실제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에서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선 2050억원 순매수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대한 실적 우려로 외국인들은 코스닥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수현 기자]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에서 외국인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10.16%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12조5858억원에 이른다. 코스닥 시총에서 외국인 자금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에서의 움직임과는 정반대다. 실제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지난 17일까지 코스피에서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선 2050억원 순매수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형주에 대한 실적 우려로 외국인들은 코스닥 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