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금통위, 1월 콜금리 동결
입력 2007-01-11 10:02  | 수정 2007-01-11 11:39
한국은행이 다섯달째 콜금리를 현수준에서 묶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역시 예상대로 콜금리를 동결했군요.

기자) 네.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는데요.

회의를 시작된지 한시간도 안돼 금통위는 이달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4.5%에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8월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다섯달 연속 현수준 유지 결정인데요.

물가가 안정돼 있고, 지급준비율 인상 등 기존의 유동성 흡수 조치들이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해 11월23일 지준율 인상을 발표한 이후 채권시장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콜금리를 한차례 올린 것과 마찬가지로 0.25%포인트 올랐습니다.

새해 들어 주식시장과 환율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도 동결쪽으로 기운 원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놓고는 다소 의견이 엇갈렸는데요.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주장도 있는 반면,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경기침체가 본격화되는 2분기쯤 콜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계대출이 두달 연속 5조원대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1월에도 이같은 증가세가 이어질 경우, 다음번 콜금리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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