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에 대해 "흡수통일의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의 대외 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1월18일자)는 '통일은 대박?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글에서 박 대통령이 지난 6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급변사태에 기대를 건 흡수통일의 망상이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통일신보는 "통일은 결코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북남관계가 개선되고 발전돼야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이 "북남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할 대신 대결적인 언사와 행동으로 동족을 심히 자극하고 있다"며 "북남대결을 지속시키자는 것이고 흡수통일의 해묵은 기도를 끝끝내 이루어보자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