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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 “연기대상 수상 후 어깨 무거워”
입력 2014-01-20 15:10 
[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하지원이 2013 ‘연기대상의 대상을 받은 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하지원은 20일 오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MBC 수목드라마 ‘기황후의 기자간담회에서 대상을 받은 것에 대해 큰 상을 주셔서 어깨가 무겁지만 한편으로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도 열심히 했지만 상을 받은 뒤로는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보다 앞으로 보여줄 승냥의 모습이 정말 많다”며 또 다른 모습과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정말 혼신을 다해 공부를 하면서 상에 걸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이밖에 하지원은 최근 화제가 됐었던 출산신에 대해서 연기하면서 가장 힘들었다. 혼절까지 갔었다”며 강가에서 10cm 되는 두께의 얼음을 깨고 그 안에 들어가서 연기를 하는데 정말 온 몸이 마비가 되면서 얼음이 된 것 같았다. 얼마나 추웠는지 몸이 깨질 것 같아서 몸을 녹여주러 오는 이들에게 만지지 말라고 소리칠 정도였다. 극한의 상황까지 가서 연기를 하는데 굉장히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당시 촬영장의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원은 짧은 대본 한 편 안에서 아빠가 없는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대한 감정을 표출해야 했기 때문에 많이 예민해 졌던 것 같다”며 2막이 시작되는 부분 안에서 어떻게 비춰질까 걱정도 많이 했다. 이제 후궁이 되면서 궁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카리스마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황후는 원나라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하사극으로, 하지원,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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