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발등에 불 떨어진 민주당…"호남 달래야"
입력 2014-01-20 14:00  | 수정 2014-01-20 15:01
【 앵커멘트 】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최근 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민주당이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일단 끄고 보자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양동 시장에 민주당 지도부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설을 앞두고 민생 현장을 둘러본다는 민생 우선 정책의 일환이지만, 그 지역이 광주라 많은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한길 대표의 발언이 이를 짐작게 합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무엇이든 내려놓겠습니다. 민주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호남의 뜻을 외면하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그중에서도 광주지역은 최근 안철수 신당에게 주도권을 뺏기고 상황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호남지역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민주당.

따라서 이번 광주 방문을 계기로 호남 민심을 다독여 일단 발등의 떨어진 불부터 끄고 보자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은 오늘(20일) 하루 광주에 이어 전북지역까지 돌아보는 광폭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호남지역에서부터 선거 열기를 끌어올리려는 민주당의 전략이 어느 정도 적중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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