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中 경제지표 호조에 보합권 상승
입력 2014-01-20 13:40  | 수정 2014-01-20 14:44

코스피가 중국 경제지표가 시장전망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20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6%) 오른 1949.50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코스피는 장중 한 때 1930선 초반대까지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이날 오전 발표된 중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전망치를 웃돈 7.7%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도세가 진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중국 1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예상치를 밑돌면서 코스피가 1950선을 횡보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는 같은 기간 13.6% 늘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억원과 3억원의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계만 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504억원 순매수 우위다.
업종별 등락도 엇갈렸다. 통신업(-1.73%), 섬유·의복(-1.44%), 의료정밀(-1.01%)은 내리고 있으며 전기·전자(1.30%), 운수창고(1.04%), 의약품(0.88%)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엔 '대장주' 삼성전자가 1.78%,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3인방'은 각각 0.80%, 0.66%, 1.41% 상승했다. NAVER도 0.42%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은 0.86%, SK텔레콤은 2.46%, KB금융은 0.77%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여파로 하림, 마니커 등이 약세다. 지난해 6월 유상감자 결정으로 거래가 정지됐다 재개된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0% 대 급락했다.
같은 시간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333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447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44%) 오른 520.3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22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계는 각각 164억원과 12억원씩 매도 물량을 내놨다.
시가총액상위 종목으로는 서울반도체(6.46%)와 GS홈쇼핑(3.92%)이 상승세며, 메디톡스와 CJ E&M은 1%대 안팎으로 하락했다.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