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를 다시 벌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36.2%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36.2%, 2분기 35.7%, 3분기 36.0%로 고공행진을 벌이다 아이폰5S 출시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31.4%로 떨어졌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이전의 점유율을 회복할 것으로 SA는 내다봤다.
반면 지난해 3분기 13.7%에서 4분기 19.1%로 껑충 뛰었던 애플의 점유율은 다시 17.0%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판매대수는 삼성전자가 9200만대, 애플은 4310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SA는 삼성전자의 이 같은 선전이 갤럭시S4와 갤럭시 노트2가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 판매대수는 1500만대로 5.9% 시장점유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와 같은 2위권 그룹에 속한 중국의 화웨이와 레노버, ZTE 등은 1분기에 시장점유율 5%의 벽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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