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박지성이 3경기에 연속 출장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박지성은 2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박지성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건재를 과시했지만, 소속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스테인 스하르스, 아담 마헤르 등과 함께 허리 지역에 포진한 박지성은 이날 강호 아약스와의 어웨이 경기임을 감안,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며 '지키는 축구'에 기여했습니다. 일정한 자리를 두지 않고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했습니다. 볼을 잡지 않을 때에는 상대 공격수의 공간 침투 시도를 적절히 사전 봉쇄하며 노련미도 뽐냈습니다.
박지성이 선발로 출전한 것은 양호한 박지성의 양호한 경기력을 보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박지성은 빠른 패스를 통해 동료의 역습 활로를 열었으나 상대 진영에 깊숙이 들어가거나 돌파를 시도하지 않아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에인트호번의 슈팅은 번번히 골문을 벗어나며 상대팀 아약스의 라세 숀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콜베인 시그도르손이 헤딩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박지성은 미드필더 오스카 힐리에마르크와 교체돼 벤치로 들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