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우'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류승우가 겨울 휴식기 동안 사미 히피아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습니다.
류승우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레버쿠젠은 류승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디나모 자그레브를 1-0으로 이겼습니다.
류승우는 페널티지역에서 율리안 브란트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습니다.
류승우는 이달 8일 포르투갈 전지훈련 중에 열린 SC헤렌벤(네덜란드)과의 경기에서도 골 맛을 봤습니다.
그의 잇따른 활약은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을 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레버쿠젠의 주전 골잡이 손흥민은 이날 디나모 자그레브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레버쿠젠은 친선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 뒤 이달 25일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일정에 들어갑니다.
류승우는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 등 공격진의 뒤를 받치는 백업요원으로 평가됩니다.
최근 백업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인 로비 크루스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류승우의 기용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류승우는 국내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가 유럽 겨울 이적시장이 이달 열리자 레버쿠젠으로 임대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