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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연아’ 박소연, “실수 없이 잘하고 싶다”
입력 2014-01-20 08:59 
"제 2의 김연아"로 불리는 박소연은 20일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표권향 기자] 한국 피겨 차세대 기대주 박소연(17·신목고)이 시니어 데뷔전을 통해 소치동계올림픽 최종 점검에 나선다.
박소연은 20일부터 6일 동안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통해 박소연은 시니어로서 데뷔하는 동시에 소치동계올림픽을 위한 리허설을 펼친다.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박소연은 시니어 첫 무대라 설렌다. 실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보완해야할 점을 파악해 집중훈련을 했다”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박소연은 회장배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랭킹대회 여자 싱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소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총점 178.17점을 받아 ‘피겨 여왕 김연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박소연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했으나, 점프와 예술 연기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제 2의 김연아로 떠올랐다. 박소연은 좋은 평가이기는 하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훈련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소연은 열심히 훈련한 만큼 실수 없이 잘 했으면 한다. 순위와 상관없이 깔끔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전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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