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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SK C&C, 중고 휴대전화 유통사업 시작"…목표가↑
입력 2014-01-20 08:44  | 수정 2014-01-21 10:26

이트레이트증권은 20일 SK C&C에 대해 중고 휴대전화 유통사업으로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SK C&C는 중고차 유통사업인 SK엔카를 운영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중고휴대전화 유통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금주 중 공개할 SK C&C의 온라인 웹사이트에는 중고폰 해외바이어 중개서비스, 중고폰 가격 시황서비스, 중고폰 즉시 보상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 C&C는 전국 유통망 구축을 위해 대형가전판매점, 편의점 등과의 제휴도 진행하고 있으며 SK엔카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중고폰 수출 판로를 넓힐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08년 이후 연간 판매되는 휴대전화는 2000만대 이상으로 해마다 2000만대 가량의 중고폰이 생겨나고 있다"며 "단말기 평균 가격을 20만원으로 가정할 때 연간 4조원의 시장이 형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T에코폰, KT의 올레그린폰과 같이 통신사가 수거하는 물량이 있긴 하지만 중고폰 수출업체가 1000만대 이상의 중고폰을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중고폰 유통사업의 핵심은 중고폰의 소싱처 확본데 SK C&C는 대형 통신사의 대리점을 활용해 운영할 것으로 예상돼 확실한 경쟁우위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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