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29)가 유럽선수권에서 4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안현수는 2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500, 1000, 3000m에 이어 5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러시아는 경기 중반까지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안현수의 활약으로 막판 10바퀴를 남겨두고 이탈리아와 독일을 제친 뒤 네덜란드와 선두 경쟁을 펼쳤다.
안현수의 진가는 막판에 빛을 발했다. 격차가 벌어진 선두 네덜란드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역주를 펼쳤다.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러시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곡선 구간에서 절묘한 코너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안현수는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안현수는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한 기쁨을 만끽하듯 두 손을 번쩍 들어 포효했다.
29세의 나이로 소트트랙 선수로는 노장에 속하는 안현수는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한층 밝혔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kinternet.com]
안현수는 20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유럽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에서 500, 1000, 3000m에 이어 5000m 계주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러시아는 경기 중반까지 하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안현수의 활약으로 막판 10바퀴를 남겨두고 이탈리아와 독일을 제친 뒤 네덜란드와 선두 경쟁을 펼쳤다.
안현수의 진가는 막판에 빛을 발했다. 격차가 벌어진 선두 네덜란드를 순식간에 따라잡는 역주를 펼쳤다.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러시아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곡선 구간에서 절묘한 코너링으로 선두 자리를 지킨 안현수는 결승선을 제일 먼저 통과했다.
안현수는 기적 같은 뒤집기에 성공한 기쁨을 만끽하듯 두 손을 번쩍 들어 포효했다.
29세의 나이로 소트트랙 선수로는 노장에 속하는 안현수는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한층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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