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창 이어 부안까지 고병원성 AI…전국 확산 '초긴장'
입력 2014-01-20 07:00  | 수정 2014-01-20 08:44
【 앵커멘트 】
전북 고창에 이어 부안 오리농장까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되자 전북 부안군과 농가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AI가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추가로 발생한 전북 부안의 한 오리농장 앞.

농장 길목에는 차단막이 설치돼 차량과 사람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고창에 이어 이곳 부안 농장까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것으로 판명되자 축산농가는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비상체제에 돌입한 방역 당국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 전국 확산을 막으려는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전라북도는 거점 소독장소와 이동통제 초소를 170여 곳으로 확대했습니다.

또 닭과 오리 9만 마리를 살처분한데 이어 추가로 3만 마리를 땅에 묻었습니다.

전북과 인접한 전라남도와 충청남도도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통제 초소를 확대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편, 농림부는 현재까지 추가 접수된 의심신고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농림부는 이번에 확진 판정된 H5N8형 AI는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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