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AI 확산방지 초강수'…'스탠드스틸' 발동
입력 2014-01-20 07:00  | 수정 2014-01-20 08:45
【 앵커멘트 】
이렇게 전북에서 발생한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초강수를 뒀습니다.
바로 닭, 오리 등 가금류 업계의 모든 인원과 차량의 이동 자체를 막는 건데요.
AI 확산을 막기 위해 얼마나 큰 효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용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어제(19일) 오전 0시부터 오늘(20일) 저녁 24시까지 닭과 오리 등 모든 가금류와 관계자들의 일시 이동을 제한하는 일명 '스탠드 스틸'을 발동했습니다.

▶ 인터뷰 : 권재한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스탠드스틸이라고 하는 것은, 차량이 농가에 서고 농장주도 밖을 못 나가고, 모두가 정지된 상황에서 소독한다. 이런 의미입니다."

48시간 적용되는 이동제한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지역, 그리고 인접 경계지역인 전남과 광주광역시입니다.

▶ 스탠딩 : 최용석 / 기자
- "이번 조치로 가금류 업계 종사자 13만 7천여 명과 관련 차량 2만여 대가 이동에 제한을 받게 됩니다."

특히 광주와 전라남북도 경계도로에는 24시간 공무원들이 파견돼 방역을 펼치게 됩니다.


▶ 인터뷰 : 신정욱 / 전남 장성 삼계면장
- "24시간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화물차량은 멈추게 해 육안으로 확인한 다음…."

48시간이지만 가금류는 일제 밖으로 나오지 못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금지됩니다.

관련 기업들도 가금류 도축과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 인터뷰 : 가금류 도축회사 관계자
- "피해는 수천만 원이 예상되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빠른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사상 초유의 '일시 이동제한 명령'이 이번 AI 확산을 막는데 얼마나 도움을 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용석입니다.
[yskchoi@hotmail.com]
영상취재: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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