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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 버논 웰스, 필라델피아에서 관심
입력 2014-01-20 06:24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버논 웰스가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일부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버논 웰스(36)에 관심을 갖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20일(한국시간) 양키스에서 방출된 웰스가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몇몇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개막 직전 LA엔젤스에서 양키스로 트레이드된 그는 130경기에서 11홈런 50타점 타율 0.233 OPS 0.631에 그치면서 부진했다. 시즌이 끝난 뒤에는 40인 명단에서 제외되며 FA 시장에 나왔다.
‘보스턴 글로브는 웰스가 은퇴와 현역 연장의 기로에 선 상태지만, 아직까지 현역으로 뛸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좌타자를 상대로 좋은 모습(타율 0.269)을 보여줬으며, 외야 수비가 가능하고 결정적으로 이전 소속팀 엔젤스가 연봉 상당 부분을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엔젤스는 웰스 입단 당시 2014년까지 계약을 맺었다. 지난 시즌 웰스의 연봉 2100만 달러 중 950만 달러를 부담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2100만 달러 중 1860만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었다. 이 때문에 웰스는 남은 이적 시장 비교적 적은 금액에 경험 많은 우타자를 원하는 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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