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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출신 두 FA, 새 팀 찾기 ‘진통’
입력 2014-01-20 06:06  | 수정 2014-01-20 06:09
넬슨 크루즈와 맷 가르자, 두 텍사스 출신 FA가 서로 다른 이유로 새로운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우완 선발 맷 가르자와 외야수 넬슨 크루즈, 텍사스 출신의 두 FA 선수가 새로운 팀을 찾는데 진통을 겪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는 20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두 선수의 소식을 전했다.
크루즈의 경우,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것이 문제다. ‘보스턴 글로브는 내셔널리그 모 구단 단장 말을 인용, 크루즈의 경우 연봉 기대치가 아직도 너무 높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텍사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나왔다. 영입하기 위해서는 원 소속팀 텍사스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양도해야 하는데, 그것을 대가로 붙잡기에는 너무 몸값이 비싸다는 것이 구단들의 인식이다.
지난 시즌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50경기 출전 정지를 받은 것도 걸림돌이다. 이들은 구단들이 크루즈를 낮은 가격에 영입하려 하고 있으며, 크루즈도 결국에는 1년 계약을 받아들이고 1년 뒤 금지약물 없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르자는 이미 알려진 대로 다나카 마사히로에 집중된 선발 FA 시장의 영향을 받고 있다. 그러나 퀄리파잉 오퍼도 받지 않은 그가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이들은 아메리칸리그 모 구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 구단들이 그의 몸 상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를 영입하더라도 드래프트 보상권을 내놓을 일은 없지만, 바람대로 4~5년 장기 계약을 맺기에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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