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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초법적 개헌절차 불사?>
입력 2007-01-10 17:47  | 수정 2007-01-10 17:47
한나라당의 반대를 넘어 연임제 개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게 노무현 대통령의 전략일텐데요.
자칫 국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쳤을때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를 이상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인터뷰 : 노무현 대통령
-"단지 당선만 하려는 사람이 아니라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 개헌을 지지하는 것이 사리에 맞을 것입니다."

의제를 선점한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반대를 돌파할 카드를 찾고 있습니다.

다음달 개헌안 발의에 맞춰 여론 수렴에 들어간 청와대는 국민 설득 정도에 따라 개헌안의 성패 여부가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청와대는 여론 설득의 초점을 '시기'와 '진정성' 문제로 압축하고 대국민 설득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한나라당의 반대와 국회 부결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선거구제 개편이나 탈당, 하야 등 '단계별 승부수'를 고심하면서 대선에 적극 간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선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노 대통령이 초법적인 개헌 절차까지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치 전문가들은 성숙된 민주화 사회에서 그럴 가능성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인터뷰 : 임지봉/ 서강대 교수
-"민주화가 진행된 상태에서 계엄을 걸어놓고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일어나서도 안되고 일어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상범 기자
-"새헌법은 반드시 여론을 수렴하고 정당한 절차를 통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 국민들의 바램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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