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 사우스햄튼과 2-2 무승부…기성용 풀타임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선덜랜드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최근 4경기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선덜랜드는 18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타인위어주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기성용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동점골에 기여했다.
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 선덜랜드는 승점 1점을 추가했고, 4승6무12패 승점 18점으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려 18위에 올랐다. 잔류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전반은 대체로 원정팀 사우스햄튼의 우세 속에 진행됐지만 선덜랜드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사우스햄튼은 2골을 먼저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제이 로드리게스는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로드리게스는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리그 9호골을 작렬시켰다.
이어 사우스햄튼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21분 공격수 리키 램버트의 슈팅은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홈팀 선덜랜드는 전반에 별다른 공격기회를 얻지 못했다. 오히려 중앙수비수 웨스 브라운은 전반 29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주기도 했다. 결국 중앙수비수 로브렌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1분 코너킥 찬스에서 절묘한 오른발 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그러나 곧바로 1분 뒤, 선덜랜드는 추격골을 뽑아냈다. 보리니는 아담 존슨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볼 트래핑 후 오른발로 마무리지었다. 전반은 2-1로 마무리됐다.
후반 역시 사우스햄튼이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후반 18분 선덜랜드는 라르손과 리 캐터몰을 빼고 잭 콜백과 크렉 가드너를 투입하면서 조금씩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끝내 동점골이 터지고 말았다. 후반 26분 역습 찬스에서 아담 존슨의 오른발 슛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로는 선덜랜드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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