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합류를 공식 선언하면서 전·현직 제주지사들의 잦은 당적 변경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당적 변경이 있었기에 화제가 되는 걸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구범, 우근민, 김태환.
전·현직 제주지사인 이들 3명은 이른바 제주 정치를 이끄는 '빅3'로 꼽히는 한편 잦은 당적 변경으로 철새 정치의 대표로 상징되기도 합니다.
이들의 당적 변경 퍼레이드의 시작은 지난 1995년 첫 동시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민자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구범 후보는 민자당 우근민 후보를 누르고 첫 민선 제주지사에 오릅니다.
1998년 이 두 사람은 새정치국민회의 당내 경선에서 격돌, 우근민 지사가 승리하면서 신 전 지사는 탈당합니다.
이후 무소속과 국민회의 후보로 제주지사 선거에서 맞붙지만 우 지사의 승리.
2002년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로 다시 격돌해 우 지사의 재선이 확정됩니다.
이후 우 지사가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사이 당시 한나라당 소속인 김태환 후보가 2004년 6월 제주지사직에 오릅니다.
2006년 김 전 지사는 다시 무소속으로 제주지사가 됐고, 2010년 선거에선 우근민 지사가 무소속으로 승리한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들 세 명의 전·현직 지사가 당적을 옮긴 횟수를 다 합하면 19년간 무려 19번.
선거 승리에만 집착해 손바닥 뒤집듯 당을 옮기는 이들의 행태가 부각되는 이유.
이번 선거에서 공천에 반발해 이들의 전철을 밟는 정치인이 또 나올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신구범 전 제주지사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 합류를 공식 선언하면서 전·현직 제주지사들의 잦은 당적 변경이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과연 얼마나 많은 당적 변경이 있었기에 화제가 되는 걸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구범, 우근민, 김태환.
전·현직 제주지사인 이들 3명은 이른바 제주 정치를 이끄는 '빅3'로 꼽히는 한편 잦은 당적 변경으로 철새 정치의 대표로 상징되기도 합니다.
이들의 당적 변경 퍼레이드의 시작은 지난 1995년 첫 동시지방선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민자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신구범 후보는 민자당 우근민 후보를 누르고 첫 민선 제주지사에 오릅니다.
1998년 이 두 사람은 새정치국민회의 당내 경선에서 격돌, 우근민 지사가 승리하면서 신 전 지사는 탈당합니다.
이후 무소속과 국민회의 후보로 제주지사 선거에서 맞붙지만 우 지사의 승리.
2002년 한나라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로 다시 격돌해 우 지사의 재선이 확정됩니다.
이후 우 지사가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사이 당시 한나라당 소속인 김태환 후보가 2004년 6월 제주지사직에 오릅니다.
2006년 김 전 지사는 다시 무소속으로 제주지사가 됐고, 2010년 선거에선 우근민 지사가 무소속으로 승리한 뒤 지난해 새누리당에 입당했습니다.
이들 세 명의 전·현직 지사가 당적을 옮긴 횟수를 다 합하면 19년간 무려 19번.
선거 승리에만 집착해 손바닥 뒤집듯 당을 옮기는 이들의 행태가 부각되는 이유.
이번 선거에서 공천에 반발해 이들의 전철을 밟는 정치인이 또 나올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