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삼성 위에 SM…문화산업 위풍당당
입력 2014-01-17 20:00  | 수정 2014-01-17 21:29
【 앵커멘트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하면 흔히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를 떠올리는데요.
요즘 중국에서 한국 대표는 우리 아이돌 가수들의 소속사인 SM이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베이징올림픽주경기장 근처가 EXO와 동방신기 등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합동 콘서트를 보려고 몰린 중국팬으로 북적입니다.

총 8만 명을 수용하는 올림픽경기장에서 외국 가수가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첫 사례지만 가뿐하게 만석.

▶ 인터뷰 : 한지석 / SM엔터테인먼트 차이나팀장
- "SM 타운이라는 합동 콘서트를 중국에서 개최하는데요. 공연을 보러온 강타 팬이 동방신기나 엑소, 다른 팀의 공연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는…."

SM은 최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에서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조사에서 삼성전자와 북경현대자동차를 제치고 우리 기업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SM의 성공은 적극적인 현지화. 중국인 멤버가 포함된 그룹으로 만리장성을 넘었습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는 SM과는 정반대 방식으로 성공신화를 썼습니다.

중국에서는 볼 수 없던 꼼꼼한 한국식 서비스로 중국인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임형곤 / CGV 글로벌사업팀장
- "극장에 가시기 전에, 또 극장 안에서, 극장 영화 관람 후에, 이 고객의 행동을 다 포용해서…."

CGV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두 배나 많은 1,700억 원으로 잡았습니다.

중국인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에 감동을 하는지 아는 것.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은 우리 기업들이 참고해야 할 성공 방정식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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