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동시선거] "올해 선거 동시에 치르자"…방법은 달라
입력 2014-01-17 20:00  | 수정 2014-01-17 20:54
【 앵커멘트 】
올해 6월 지방선거와 7월, 10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줄줄이 있는데요.
여야는 이 3개의 선거를 2개로 합치자고 주장했는데 방법과 의도는 달랐습니다.
먼저 박호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와 7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자는 주장이 새누리당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1년 내내 선거 치르다가 볼일 다 보는 그런 한 해가 될 우려도 있습니다."

선거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되고 국민의 피로감이 커진다는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7월 재보궐 선거를 6월 지방선거보다는 10월 재보궐 선거에 합치자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박광온 / 민주당 대변인
- "굳이 조정을 해야 된다면 국회의원 선거는 국회의원 선거대로 지방선거는 지방선거대로 분리해서 10월로 재보궐선거를 조정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안일 수 있습니다만…."

지방선거가 광역·기초 의원과 단체장에 교육감까지, 후보자가 많은데 국회의원까지 넣으면 너무 복잡해진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거대 양당이 법으로 규정된 선거 날짜를 바꾸려는 데는 당리당략적 속셈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양당 의원들의 불법행위로 혈세가 낭비되는것에 대해 반성부터 하라고 꼬집었습니다.

선거일정 조정 문제는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정치개혁특위 회의에서 중점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기자·차윤석 VJ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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