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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소치행 유력…20일 확정 발표
입력 2014-01-17 18:50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광기가 조별 예선전에서 66.25점으로 21명 중 8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이광기(21‧단국대)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7일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이광기가 조별 예선전에서 66.25점으로 21명 중 8위를 기록해 준결승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광기는 이번 대회 선전으로 소치올림픽 자력 진출이 확실시 되고 있다.
각 조별 상위 3명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이광기는 12명이 치르는 준결승전에서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이광기는 12명 중 3번째로 경기에 나서 FIS 월드컵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준결승전을 앞둔 이광기는 소치올림픽을 목표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월드컵은 올림픽 전에 마지막 국제대회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개인적으로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기술들을 많이 시도할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준결승전에서는 더블콕(백 플립 두 바퀴에 반 바퀴를 회전하는 1080도 회전 고난이도 기술)을 시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김수철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코치도 이광기는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대회 성적이 나온 것이 매우 고무적이다.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아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이렇게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한다면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많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유망주 권이준은 16위를 기록했으며,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소치올림픽을 위한 마지막 점검을 위해 국내 훈련에 임할 예정이다.
한국 스키 및 스노보드는 비인기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CJ제일제당, 아우디, 한국지역난방공사, 데상트, 골드윈, 제일모직 등 든든한 후원사들의 지원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빙상 종목에 편중 된 메달 획득을 위해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소치동계올림픽 출전 명단이 대부분 확정 된 가운데 대한스키협회 산하 종목(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노르딕복합)은 오는 19일까지 기록된 FIS 포인트를 합산해 20일 1차 국가별 쿼터가 확정될 예정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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