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다음 주 눈·비, 출·퇴근길 교통 혼잡 우려…"언제까지?"
입력 2014-01-17 17:12 

17일 연합뉴스는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상청은 17일 "20일 이른 새벽에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도 등 중서부 지방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전에는 동쪽 일부 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눈이나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부 지방과 전라북도,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20일 아침 출근 시간대에 눈이 내릴 가능성이 커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이 1∼5㎝, 남부 지방과 강원 동해안은 1㎝ 내외입니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산간지방, 남부 내륙 일부 지방에서는 눈이 예상보다 더 많이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20일 오후 늦게부터 수도권의 눈이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눈이나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충청 이남 서해안과 동해안에는 해기차(바다와 공기와의 온도차)에 의해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21일까지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와 함께 20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적으로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수요일인 22일까지 평년보다 1∼4도 가량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가 대륙 고기압이 온난한 이동성 고기압으로 약화하는 23일에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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