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방역차량 투입에 긴급 소독…"대체 어쨌길래!"
입력 2014-01-17 15:45 
사진=MBN

'AI'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고창의 농가에서 오리를 공급받은 농가가 충북과 충남, 경기 등 20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고창군 신림면 무림리 오리농장에서 새끼오리를 구입한 농가는 도내에 정읍 2곳과 익산 1곳 등 총 3곳입니다.

충북 14곳, 충남 3곳, 경기 2곳 등 총 21곳도 이 농장에서 오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전국적으로 총 24개 농가가 AI 발생 농가에서 새끼오리를 구입했습니다.

도는 한 번에 6000마리 정도 공급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4만 마리가 공급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24개 농가는 도가 AI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창오리 떼 출현일인 1월6일을 기준으로 삼아 산출한 것으로, AI 발생 원인이 가창오리 떼가 아닐 경우 다시 오리구입 농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현재 충북과 충남, 경기 등 오리구입 농가가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차량을 투입해 긴급 소독을 실시하는 등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바삐 움직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최대 21일간의 잠복기를 감안해 한 달 동안 이동제한 조치 등을 취해야 한다"면서 "도 경계 등을 넘을 때 사료차량과 분뇨차량 등은 검사증을 보여줘야 통행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소식에 누리꾼들은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정말 끔찍하다"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안타깝네요" "오리 2만여 마리 살처분, 조심해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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