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당공천제 폐지…여야 송곳 설전
입력 2014-01-17 15:24 
【 앵커멘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를 두고 여야는 여전히 설전만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일 기자! 공천제 폐지문제, 여야 접점이 없어 보이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기초선거에서 정당공천을 해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여전히 설전만 오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인데요.

새누리당은 여전히 공천폐지 반대 입장입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 수석부대표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차이가 없는데도 기초선거에서만 정당공천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은 헌법상 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더라도 공천장을 문서로 주지 못할 뿐이지 정당에서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명무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여전히 폐지를 외치고 있습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정당공천 폐지 대선 공약을 하늘이 무너져도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것도 모자라 위헌론을 들고 나와 국민을 속이려 한다고" 맞불을 놨습니다.

정당공천제 폐지문제와 선거 통합 등 지방선거를 앞두고 설전과 제안만 쏟아지고 있고 정작 어느 것 하나 합의된 것이 없다 보니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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