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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스크린서 펄쩍 펄쩍 뛸 ‘유망주 4인방’ 등장이오
입력 2014-01-17 14:16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여수정 기자] 4인4색 신예 안도규, 김현수, 박희정, 유세형이 때 아닌 매력대결을 예고하며 연기와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5일 개봉예정인 마동석 주연의 ‘살인자는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던 살인마 앞에 자신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소녀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그의 살인 본능이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청소년관람불가답게 다소 잔인하고 섬뜩하며 추운 겨울에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기막히게 살인자 역을 소화하는 마동석의 연기는 그저 놀랍고 넓은 연기스펙트럼을 자랑하는 그보다 다양한 감정선을 자유롭게 연기하는 아역 배우들의 모습이 더욱 놀라움을 안긴다.

안도규와 김현수는 ‘살인자에서 각각 연쇄살인자 주협(마동석 분)의 하나뿐인 아들 용호, 그의 절친이자 주협의 과거를 알고있는 의문의 소녀 지수 역을 맡았다. 안도규와 김현수는 둘 다 2000년 생으로 동갑내기다. 이번에 출연한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이기에 두 사람은 관람이 불가능하다. 이에 안도규와 김현수는 ‘살인자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19금이라 관람이 불가능하지만 시나리오 덕분에 대충 상상이 가능하다”며 유망주다운 발언을 한 바 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안도규와 김현수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감정연기로 보는 내내 감탄을 안긴다. 어린이들의 순수한 사랑과 우정 등을 깨끗하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안도규는 ‘영광의 재인 ‘늑대소년 ‘마의 ‘보고싶다 등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는 중이며 김현수 역시 ‘하모니 ‘도가니 ‘뿌리깊은 나무 ‘대왕의 꿈 ‘무서운 이야기 ‘더 파이브 ‘굿 닥터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풋풋하고 앳된 안도규, 김현수와 달리 박희정과 유세형은 성숙한 비주얼과 연기로 동생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박희정과 유세형이 열연한 ‘또 하나의 약속에는 박철민, 윤유선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기에 단연 화제다. 또한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던 스무 살 딸을 가슴에 묻은 속초의 평범한 택시운전 기사가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인생을 건 재판을 다룬 실화를 소재한 작품이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사연의 주인공인 박희정은 2011년 개봉해 너도나도 복고열풍을 일으킨 ‘써니에서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단역이었던 그녀는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주연으로 당당히 업그레이드됐다. 극에서 그녀가 맡은 배역은 윤미 역이다. 어찌보면 첫 스크린 데뷔작인데 박희정은 예쁜모습이 아닌 과감한 삭발을 감행한다. 여배우의 삭발, 가뜩이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을 유망주가 삭발이라니 당황스러울 만도 하다. 그러나 그녀는 오히려 처음에는 걱정을 했지만 막상 머리카락을 자르니 아무렇지 않더라”라고 쿨하게 답하며 준비된 신인의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박희정의 말대로 민낯과 삭발에서 그녀는 어느 배우 못지않게 아름다웠고 배우 박희정의 연기열정을 스크린에 담아낸 셈이다. 미모를 버리고서라도 배역을 제대로 흡수한 그녀의 모습은 박수받아 마땅하며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유세형도 박희정을 따라 반삭을 하게됐다. 아픈 누나를 떠나보내고 혼란스러워진 마음을 다 잡기 위해 그는 군대행을 선택, 부모님 앞에 짧은머리로 등장한다. 머리는 짧아졌지만 누나와 가족을 향한 애정은 길고 가득했다. 유세형은 자신의 반삭에 대해 나도 박희정을 따라 머리카락을 잘랐는데 나에게는 어떠냐고 안 물어보더라. 사실 슬펐지만 의미있는 일이기에 아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희정과 유세형은 첫 스크린 데뷔작에서 머리카락을 자르며 스크린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과감한 신고식으로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 스크린에서 훨훨 날길 모두가 집중하고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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