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거하다 볼 일 다 볼 것"…여야, 재보선 통폐합 제안
입력 2014-01-17 14:00  | 수정 2014-01-17 15:15
【 앵커멘트 】
올해는 세 번의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6월에는 지방선거, 7월과 10월에는 재보궐선거가 있는데요.
여야 모두 선거가 많다는 데는 공감한 것 같습니다.
한데 묶어서 치르자는 주장이 나왔는데, 내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선거가 너무 많아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행정력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와 7월 보궐선거를 합쳐서 치르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 "6월 4일에 치러질 지방선거와 함께 지금 보궐선거로 확정된 선거는 같이 합쳐서 치르는 방안이 검토가 돼야 한다 생각입니다. "

민주당도 선거가 많다는 데는 공감했습니다.

다만 묶는 대상은 달랐습니다.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를 같이 치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7월과 10월 재보선을 한꺼번에 치르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여야의 손익 계산에 따라 7월 재보선의 시기가 달라지는 겁니다.

하지만 선거를 줄이자는 데는 여야가 공감한 만큼, 7월 재보선의 통폐합은 정치개혁특위를 통해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치개혁특위는 7월 재보선 통폐합 문제와 정당공천 폐지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후 오는 28일 활동을 마감합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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