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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기대주` 박소연‧김해진, 대만서 ‘최종 리허설’
입력 2014-01-17 13:13  | 수정 2014-01-17 13:34
피겨 기대주 박소연(오른쪽)과 김해진이 20일 오전 대만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차세대 ‘피겨여왕을 꿈꾸는 박소연(17‧신목고)과 김해진(17‧과천고)이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을 갖는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20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소치올림픽을 3주 앞두고 갖는 마지막 무대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김연아(24)의 뒤를 잇는 기대주로 꼽힌다. 동갑내기 라이벌로 성장세가 뚜렷하다. 둘은 나란히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두고 있다. 김연아가 지난해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해 박소연과 김해진이 올림픽 출전 꿈을 이뤄냈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지난 5일 국내대회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에 이어 2, 3위를 차지했다. 박소연은 178.17점을 받으며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실수를 연발하며 159.75점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아직 올림픽 메달권을 바라볼 수준은 아니다. 첫 올림픽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연아가 은퇴한 뒤 치러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박소연과 김해진은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에 앞서 19일 오전 남자 피겨 기대주인 김진서(18‧갑천고)도 4대륙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대만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편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태릉선수촌 빙상장에서 컨디션을 조절을 마친 뒤 다음달 중순 소치로 떠날 계획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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