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비상'
서울의 오전 미세먼지 농도가 점점 심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1시 현재 서울의 미세먼지(PM10) 평균농도는 188㎍/㎥로 오전 2시에 기록한 시간당 평균 최고치 190㎍/㎥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농도는 '나쁨' 수준(일평균 121∼200㎍/㎥)에 해당합니다.
오늘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오전 2시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7시에 137㎍/㎥까지 낮아졌으나 다시 조금씩 짙어지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면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아침에 대기가 안정돼 있고 안개가 끼어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바람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미세먼지가 흩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날 수도권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보통(일평균 31∼80㎍/㎥) 수준으로 예보하면서 오전 중 전국적으로 농도가 짙게 나타나겠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