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하락반전
입력 2014-01-17 11:49  | 수정 2014-01-17 15:47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계 투자자의 매도세에 장중 하락반전했다. 장초반 순매수하던 외국인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7포인트(0.52%) 떨어진 1947.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과 41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만이 119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9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42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만이 오르고 있고 은행, 전기가스업, 금융업, 통신업, 증권, 건설업, 운송장비, 보험, 유통업, 서비스업 등 전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약보합 중인 가운데 현대차가 전일대비 1.50% 떨어졌다. 보합권인 POSCO와 전날보다 1.24% 오른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는 SK하이닉스, NAVER,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등 시총상위 전 종목이 하락세다.
특징주로는 일동제약이 녹십자의 인수합병(M&A) 가능성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전일 녹십자·녹십자홀딩스·녹십자셀은 개인투자자인 이호찬 등에게서 일동제약 주식 14.01%를 435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녹십자가 보유한 일동제약 지분율이 29.36%가 되면서 녹십자는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등 최대주주 지분율 34.16% 이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3포인트(0.35%) 내린 516.00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26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계가 각각 1억원, 1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이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일대비 0.11% 올라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45원 내린 1061.95원을 기록 중이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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