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셀트리온 '램시마' 캐나다서 판매된다
입력 2014-01-17 10:25 

셀트리온은 17일 캐나다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동등 생물의약품)인 '램시마'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럽과는 달리 바이오 의약품에 대해 보수적인 북미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가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캐나다 규제 당국에서 바이오시밀러 판매 허가는 2009년 1세대 바이오시밀러인 산도즈의 '옴니트로프(Omnitorpe)' 이후 두번째다.
캐나다 제약시장 규모는 약 22조원으로 세계 9위이며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인 '레미케이드'는 2012년 기준 5500억원 가량 판매됐다. 또한 캐나다는 의약품 중 복제약 비중이 57.6%로 복제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램시마가 발매되면 상대적으로 빠른 시장침투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측의 예상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선진시장에서도 램시마의 성분인 '인플릭시맙'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중 하나로 시장전망이 밝다"며 "캐나다 시장에서 램시마가 좋은 판매성적을 올린다면 미국 진출 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