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5주년 맞은 SK `신입사원과의 대화`
입력 2014-01-17 10:24 

SK에는 35년째 이어져오는 연례행사가 있다. 그룹 최고경영자와 새내기 직원이 문답식으로 진행하는 '신입사원과의 대화'다.
1979년 고 최종현 SK 선대회장이 처음 시작한 이 행사를 최태원 회장이 계승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주재했다. 4대 그룹중 그룹 대표와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신입사원 연수 과정에 포함시킨 그룹은 SK가 유일하다.
지난 16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는 계열사 신입사원 701명과 김의장,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SKC박장석 부회장, SK텔레콤 하성민 사장 등 관계사 CEO 13명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즐기면서 일한다는 말이 있는데 처절한 노력과 목표에 대한 집념, 절박함이 있어야 현재를 즐길 수 있다"며 "끓임없는 질문과 답을 통해 SK와 본인들의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장은 1974년 SK케미칼 전신인 선경합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그룹을 대표하는 자리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본인 스스로가 역할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는 "SK의 성장을 이끌어 온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높은 수준의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하는 'SUPEX 정신', 구성원들의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두뇌 활용을 극대화할때 발생하는 '신바람'을 꼽았다. 김 의장은 "이것이 창조경제와도 맥을 같이 한다"고 덧붙였다.
[노원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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