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난해 항공교통량 58만5000대…역대 최고치 기록
입력 2014-01-17 10:24 

경제 불황에도 여행 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 운항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항공교통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연간 항공교통량이 전년대비 6% 증가한 58만5017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하루 평균 1603대가 운항을 한 셈이다.
전체 항공교통량 가운데 국제선은 6.6% 증가한 38만744대, 국내선은 5% 증가한 20만4273대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 교통량은 2005년 고유가 사태와 2009년 세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빼면 연평균 5% 이상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 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8.4% 증가한 13만 5489대를 기록했다. 인천공항도 항공교통량이 6.6% 증가했다. 또 소형항공기 운항이 늘어나면서 소형항공기 훈련기가 주로 이용하는 울산, 무안, 울진공항 교통량이 각각 51.8%, 23.2%, 24.3%씩 증가했다.
월별로는 여행 성수기인 7~8월과 중국 여행객이 많았던 10월이 가장 붐볐고, 시간대로는 오전 10시가 시간당 131대가 평균 운항해 가장 붐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의 경우에는 저녁 7시대에 하루 평균 53대가 운항해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다.
[장재웅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