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NG] 북 "30일부터 적대행위 중단"…정부 곧 입장 발표
입력 2014-01-17 09:42  | 수정 2014-01-17 11:02
【 앵커멘트 】
북한 국방위원회가 어제저녁 중대 제안을 발표했습니다.
30일부터 군사적 적대행위와 비방 중상 행위를 모두 중단하자는 내용이었는데요.
잠시 후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
김지훈 기자, 어제 북한 발표 이후 청와대에서 회의가 열렸다고요?

【 답변 】
어제 북한의 제안 직후 청와대에서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렸습니다.

회의에서는 북한 국방위의 중대 제안과 관련한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고, 결과는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잠시 후 통일부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단 북측에 대남 비방 중상과 위협 중단 등 진정성 있는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핵-경제 병진 노선의 포기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로선 북한의 발표가 도발을 위해 명분을 쌓으려는 행동으로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제안이 대남 통일전선전술의 일환으로 분석되는 만큼 앞으로의 행동을 보고 진정성을 판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연례적인 방어 훈련으로 시행해 온 키 리졸브 등 한미 합동군사훈련도 예정대로 시행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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