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준 감독 “‘들개들’, 사회 진실 알아보자는 취지로 제작했다”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하원준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오후 서울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들개들(감독 하원준·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하원준 감독은 조금 불편한 사회의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배우와 제작진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찍었다. 투박할지 몰라도 진실을 전하고자했다. ‘들개들을 통해 사회의 진실에 대해 알아보려는 취지를 가진 영화들이 자리 잡았으면 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 내가 영화를 제작하려할 때 조금은 큰 예산으로 찍어야 된다는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전북 무주사건을 담고자했기에 화려한 장비보다는 작은 카메라 두 대와 소수의 제작진과 영화를 제작했다. 강원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당시 제작진과 배우들이 많이 힘들어했다”고 다소 힘들었던 촬영장 분위기를 언급했다.

또한 하 감독은 ‘들개들이라는 제목을 지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들개들이라는 제목이 나에게 강렬하게 남은 단어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들개같은 사람들이 없었으면 한다. 아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반문으로 만든 제목같다”고 덧붙였다.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 기자 소유준(김정훈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 분), 두 남자의 팽팽한 기 싸움 다룬 작품이다. 오는 23일 개봉.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