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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시나리오 선택 기준? 관객께 선물해주고픈 마음으로” (인터뷰)
입력 2014-01-17 09:21 
사진=옥영화 기자
[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황정민이 ‘밥상 수상소감의 뒤를 이을 감동적인 말을 건넸다.

황정민은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고르는 자신만의 관점을 멋진 비유로 표현했다.

황정민은 올해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를 시작으로 ‘국제시장 ‘베테랑 등을 통해 관객을 찾는다. 2014년 다작 배우로 등극을 예고한 셈이다. 황정민은 우선 기분이 좋다. 나의 직업은 배우니까 최대한 열심히 작품을 하려고 스스로 노력한다. 직업은 배우지만, 예술가로서 광대로서, 관객들에게 나의 연기를 보여줘야 될 중요한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되도록 일을 열심히 하려고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작품에 열심히 임해서 관객들이 골라 먹을 수 있게끔 만들어 주는 게 나의 몫이다. 대본을 고를 때 가장 중심을 기울이는 부분은 이야기다. 어찌보면 시나리오도 단편소설 아니냐. 책을 읽다보면 내용이 정말 좋아 나만 읽기 아쉬워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지않냐”며 책을 대본이라고 생각하고 관객들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이건 충분히 선물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한 채 역할과 시나리오를 고른다”고 친절하게 설명했다.

황정민은 오는 22일 개봉예정인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거칠게 살아오다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을 하는 남자 태일 역을 맡았다. 영화는 여자와 사랑 빼곤 다 해본 거친 남자 태일(황정민 분)의 대책 없고 눈물 나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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