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7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향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8% 감소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을 전분기 대비 33% 감소한 784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4분기 DRAM가격 상승이 2%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제품별로 DRAM 영업이익이 6767억원, NAND 영업이익이 1057억원으로 예상된다.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8867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우시 공장 정상화로 인한 출하 증가가 가격 하락보다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를 저점으로 한 분기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산업 구조 조정으로 인해 향후 안정적인 실적을 예상된다"라면서 "단기적으로는 DRAM과 NAND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주가 센티멘트는 다소 악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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