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고창서 고병원성 AI 2만여마리 살처분(종합2)
입력 2014-01-17 08:28 

전북 고창에서 의심신고로 들어온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전북도 방역당국이 해당 농가의 오리를 살처분 중이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도는 "전날(16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고창군 산림면 소재 종오리 농장의 시료를 분석한 결과, 고병원선 AI로 판명됐다"며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농장의 종오리 2만여마리를 오늘 안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벽부터 시작된 살처분은 30%중으로 현재 농장 직원들과 고창군청 직원 등 50여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 바이러스의 병원성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도의 한 관계자는 "다행히 이 농장 반경 500m 안에 다른 가금류 농장이 없어 해당 농장의 오리만 폐사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 농장으로부터 부화한 오리를 공급받은 충북 진천의 한 농장에 대해서도 중앙 방역 당국과 함께 이동경로를 추적 중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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