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북 제안' 정부 오늘 공식입장 발표
입력 2014-01-17 07:00  | 수정 2014-01-17 08:22
【 앵커멘트 】
우리 정부는 북한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대해 오늘(17일) 공식 입장을 내놓습니다.
백악관은 한국과의 군사적 관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어제(16일) 저녁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 장관과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 등 유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실장은 인도를 국빈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회의 내용을 즉시 보고했으며, 논의 결과는 오늘(17일) 관계부처 명의로 공식발표될 예정입니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키 리졸브와 독수리 연습은 방어적인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며, '북침 연습'이라는 북한의 주장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한미 군사훈련은 변경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례 브리핑에 나선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한국과의 유대 관계는 아주 강하다"면서 군사적 관계나 훈련과 관련한 내용에서 변경할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우리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제안을 해 남북 경색국면의 책임을 떠넘기려는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설을 전후한 북한의 동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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