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 증시, 일부 기업 실적 저조로 혼조 마감
입력 2014-01-17 06:31 
뉴욕 증시가 일부 기업의 저조한 실적 발표 여파로 혼조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평균은 전일 대비 64.93포인트(0.39%) 하락한 1만6417.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80포인트(0.09%) 오른 4218.69, 대형주 중심의 S&P 500은 2.49포인트(0.13%) 내린 1845.8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 청구 수가 32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 32만8000건을 밑돈 수치다.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과 일치하는 수치로, 최근 6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또한 일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에 순익 23억3천만 달러, 주당 순익 4.60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순익 28억9천만 달러, 주당 순익 5.60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미국 최대 전자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는 지난해 말 연휴 총매출이 114억5000만달러로, 1년전의 117억5000만달러에 비해 0.9% 줄었다. 감소 폭은 크지 않았으나 성장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많아 실망 매물이 다소 증가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평가다.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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