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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볼티모어에서도 관심...‘인기 폭발’
입력 2014-01-17 06:05 
브론슨 아로요가 볼티모어를 비롯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캘리포니아 LA) 김재호 특파원] 한동안 정체됐던 선발 FA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브론슨 아로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FOX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아로요 측과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휴스턴으로 이적한 스캇 펠드맨과 FA로 풀린 제이슨 하멜의 빈자리를 메울 선발 투수를 찾고 있는 상태다.
아로요는 이미 LA다저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다나카 마사히로 영입전에서 패할 경우에 대비, 아로요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중이다.
아로요는 선발 FA 시장에서 몇 안 남은 매력적인 카드다. 꾸준함이 돋보인다. 2005년 이후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하며 꾸준히 활약했다. 이 기간 중 2011년 199이닝을 던진 것을 제외하면 매 시즌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이닝 이터로서 면모도 보여줬다.
손실도 적다. 아로요는 어빈 산타나, 우발도 히메네즈와 달리 원 소속팀 신시내티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지 않았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선수는 영입할 때 원 소속팀에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줘야 하지만, 아로요는 그럴 필요가 없다.
이런 이유로 아로요는 복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볼티모어, 다저스뿐만 아니라 선발 보강이 절실한 미네소타,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제안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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